손이 시려워~ 꽁

2009. 10. 19. 13:40
벌써 손이 시려운 계절이 되었나요? 바람이 쉥쉥 불고 두꺼운 옷을 챙겨 입습니다. 바람이 부는데, 나뭇가지에서 나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얼굴에 부딪쳐 나는 소리, 바닥에 나뭇잎 굴러가는 소리를 들어봅니다. 바람 소리가 이런 것들이었다니...

이 세상에 왜 왔나,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질문 처음하는 것 같네요. 생명이 숨을 쉬기 시작해서 숨이 유지되는 순간까지 생명이 유지되는 게 과연 유기체 내부적인 힘만으로 유지되는 걸까 하는 밑도 끝도 없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물리학은 우주의 존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물질 속으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실험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끈 이론까지만 말하고 있고, 철학도 세상의 존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저마다의 여러 이론들을 말하고 있지만 아직도 철학들 사이의 토론은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생물 미토콘드리아가 어째서 계속 세포 안에서 동거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왜 세상에 왔는가? 그 답은 아마도 "원래 그랬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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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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