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Note 노트북(LW20) 복구

  요새는 복구 CD/DVD 를 제공하지 않는 경향으로 가고 있나 봅니다. 하긴, 복구 CD/DVD 잊어버리면 어차피 복구 못하니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부탁받은 X Note 노트북을 초기화 시키는데 신기하게도 복구 CD-DVD 없이도 복구가 가능합니다.

먼저 아래와 같은 초기화면에서 재빨리 F11을 누릅니다. (기기마다 키가 다른데, 그건 화면 하단을 잘 읽어보면 나옵니다. 여기서는 Press F2 for System Utilities, Press F11 for LG Recovery 라고 나오네요. F2를 누르면 파랑색 CMOS화면으로 들어가고, F11을 누르면 LG에서 제공하는 복구 유틸리티로 들어가게 됩니다.)

F11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조금 다른 화면이 나옵니다. 신기하네요~ 복구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니~

윈도우 화면이 주욱 지나가다가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Windows 에서 제공하는 어떤 기능과 조합하여 만든 것 같은데, 좋습니다~

"포맷하지 않고 완전 복구하기"와 "포맷 후 완전 복구하기"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포맷을 하느냐 아니냐입니다. 이왕 설치하는 거 깨끗하게 밀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포맷 후 완전 복구하기"를 택했습니다. "고급 설정"에서는 하드 디스크 파티션도 나눌 수 있네요~ 와~

"복구 시작" 버튼을 누르면 하드가 초기화 됩니다.

의외로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GHOST처럼 이미지를 그냥 덮나본데, 빠릅니다.

복구 하고 나서는 공장 출하 상태로 초기화 됩니다. 다시 처음부터 컴퓨터 이름, 사용자 계정을 생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장 출하 상태로 초기화 된다길래, 나눠놓았던 하드 파티션도 다 뭉게는 줄 알았는데, C:\만 초기화 했습니다. very, very good 입니다. 쓰다가 느려지면, 그냥 초기화하고 사용해도 될 듯 합니다.

이후, "한글", "Office", "Adobe series", "네로", "빛자루 백신", "서비스팩 3", "업데이트 51개" 하는데 모두 6시간이 걸렸습니다. 없는 프로그램들이나 서비스 팩을 다운 받는데 오래 걸렸는데, 이제 모두 구비해 놓았으니 한 두시간이면 초기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2Gbyte 정도 되는데, 이를 SD카드에 넣어놓고 노트북의 SD 슬롯을 사용한다면 설치도 완전 빠를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