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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

2009. 10. 12. 01:17
요샌 감기 기운이 있으면 머리가 아픈데, 덕분에 드라마 다운 받아 볼 일이 많아졌습니다. 머리가 아프면 아무 것도 하기가 싫거든요... 근데, 드라마나 다큐나 영화는 그냥 틀어놓으면 되니 시간 보내기 참 좋습니다. 지난 금요일도 감기 기운이 와서 드라마 찾아보고 있는데, "산티아고 가는 길"이 올라왔습니다.

"산티아고 가는 길" - 이제는 많이 접할 수 있는 말이 되었습니다. 책 제목에도 나오고, 블로그에도 많은 내용이 올라옵니다. 코엘료의『순례자』만 읽어봤지 실은 더 자세히 찾아본 내용은 없었습니다. 다큐를 통해 다시 '산티아고 가는 길'의 의미를 떠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EBS 다큐 10+ 2009.10.07


코엘료에게 그 길은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현재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코엘로 인생의 길인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가로질러 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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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피에르타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에 나오는 원숭이 이야기[각주:1]처럼 이렇게 자신만의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내는 걸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또 그 길을 간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것이 퍼질수록, 동시적으로 사람들은 이런 길을 마음 속에 내려고 할 것 같습니다. 

통칭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꿈을 향한 믿음, 그 신념을 바탕으로 힘을 얻는 그런 문화 코드가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 시크릿 열풍은 좀 잠잠해졌지만,『꿈꾸는 다락방』과 같은 책들이 간간히 베스트 셀러에 오릅니다. 그런데, 제겐 드라마 「선덕여왕」도 요새 이런 코드로 읽힙니다. 덕만의 믿음을 향한 도전과 그 길을 가는데 힘이 되는 것 역시 덕만 스스로의 믿음이 중요하니까요.

사람들은 어떤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가지고 살아갈까요?

  1. pp.204-205 "인도네시아 군도의 한 섬에 서식하는 원숭이를 연구하던 과학자가 원숭이 한 마리에게 고구마를 먹기 전에 강물에 씻도록 가르쳤답니다. 모래와 먼지를 씻어낸 고구마는 더 맛이 있었죠. 원숭이의 학습능력을 연구하기 위해 이것을 가르친 과학자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른 원숭이들이 모두 그 원숭이를 흉내내기 시작하는 걸 보곤 깜작 놀랐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이 섬의 원숭이들이 고구마를 씻어 먹는 법을 모두 배우고 나자, 군도에 있는 다른 모든 섬의 원숭이들도 고구마를 씻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신기한 일은, 다른 섬의 원숭이들은 고구마를 씻는 것을 보거나 배운 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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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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