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매미가 붙었는데, 엄청 크게 웁니다. 짜증이 나서 떼어버릴까 하다가, 이 때 아니면 언제 매미 소리를 녹음할까 싶어 한번 마이크를 가져다 대 봅니다~ 자, 신나게 울어라!
먼저 인증 샷~ 창밖으로 보이는 매미의 배때기~ 저는 왜 이렇게 매미가 징그럽죠?
이건 창밖으로 손을 주욱 뻗어 찍은 샷. 으흐~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눈은 가재 눈 같고, 배는 뻔데기 같고, 에효~ 보는 것만으로도 무섭습니다~ 매미 소리 시끄럽긴해도 듣긴 좋은데, 매미의 모습은 많이 낯섭니다~
매미 소리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한번에 26초씩 울고, 짧게는 20초 길게는 40초 정도 쉬었다 웁니다. 중간에 기어다니는 시간이 있긴 했지만, 두 번씩 몰아서 우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매미야, 매미야 너는 어째서 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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