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2009. 4. 9. 13:53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날도 따뜻하고, 대학 도서관에는 젊은 대학생들이 돌아다니네요. 요즈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저기 많은 것들을 하는데 마음 붙일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갑니다. 음~ 하~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이제는 당신이 힘들면 보살펴 줄 것입니다. 힘들게 외롭게 당신을 내버려 두지 않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은, 나를 가장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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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결혼하네요~

2009. 4. 4. 14:56
도서관 가는 길에 안내끈과 발다박이 보였습니다. 결혼하나 봅니다. 발다닥에 씌여진 글귀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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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오뎅 국물 한잔

2009. 4. 3. 23:01
완전한 자유로 가려면 정말 외로운 건가요? 저녁 시간, 요새 짜장면 집에서 빼갈 먹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학교 문제도 시끄럽고, 짜장면 집 분위기도 딱 한잔 하기 좋고... 휩쓸릴 것 같습니다. 짜장면이 먹기 싫어도 다들 짜장면집 가면 짜장면 먹고, 밥이 먹기 싫어도 다들 밥 먹으러 가면 따라 갔었습니다. 오늘은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봅니다.

저녁 시간 내내 다음 주에 발표하기 위해 영어해석을 하고, 누들면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수업에 들어갑니다. 4시간 수업을 들으니 배가 고프군요. 집에 가는 길에 떡볶이 1인분을 먹고 갑니다. 배는 부르군요... 오뎅국물 한 잔 더 떠서 전철역으로 올라갑니다. 채 다 마시지도 못했는데, 전철이 옵니다. 이걸 버리고 전철을 타? 말어?

오늘은 차를 하나 보내고 오뎅 국물을 먹기로 선택합니다. 그렇게 찬찬히 다 먹었습니다.

심심해서 맞은편 전철 들어오는 샷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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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학교 앞 자장면 집

2009. 4. 3. 22:52
학교 근처에 손짜장집이 있습니다. 손으로 면을 만드는 건 아니고, 짜장면을 주문하면 곧바고 기계에서 면을 내립니다. 그리고 삶아서 바로 주지요. 사실 짜장면이 맛있기 보다는 짜장면집 주인 아주머니 때문에 갑니다.

짜장면 집 주인 아주머니이지만, 하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놀랍습니다. 말을 하는 걸 들은 것도 아니고, 딱히 뭘 보여준 것도 아닙니다. 자그마한 식당에서 음식을 만드는 방법, 손님을 대하는 태도와 얼굴 표정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우시다는 말이 속에서 나옵니다.

이것으로 학교 근처에서 세번째로 기분이 좋은 식당을 찾은 게 됩니다. 하나는 굴국밥 집입니다. 이곳에는 아주머니 세 분이 같이 꾸려가는 곳입니다. 손님 중에서 할머니 한 분이 자주 오시는데 먹고 남은 반찬은 잘 싸서 할머니에게 드립니다. 집에 가서 할아버지 드시라고 하는 마음 씀씀이가 따뜻한 집입니다. 두번째는 바지락 칼국수 집입니다. 70이 거의 다 되어 가는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칼국수 집인데, 할머니를 보고 있으면 당당하고, 힘이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불교를 다루는 학교는 시끄러운데, 식당에 계시는 아주머니들에게서는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짜장면 먹고 나오는데 아저씨가 계속 쳐다봐서 못 찍었네요. 다음에 찍어서 올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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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계란 김밥 부침

2009. 3. 29. 19:54
어제 학회에서 김밥을 한 줄 더 가져왔습니다. 가방에 넣어가지고 왔더니 길쭉하게 변했네요. 더 놔두면 안먹을 것 같아서 후딱 계란입혀서 먹어습니다. 먹다 남은 김밥 활용법 을 보니, 볶아먹기도 하네요. 저는 젓가락으로 김밥을 하나하나 후라이팬에 올려놓았는데, 이분은 계란범벅으로 후라이팬에 올려놓고 주걱으로 자르는 신공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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