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자꾸 꺽어지는 파이프 부분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테이프로 감아서 사용하고 있긴 한데, 청소기의 이런 저런 불편한 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삼성 '먼지따로' 청소기이긴 하지만, 먼지통에 먼지가 쌓이기 보다는 필터에 먼지가 걸려서 흡입력이 약해지곤 합니다. 오래 써서 그런지, 청소기 바람이 나오는 곳에서는 냄새도 나는 것 같구요. 한번 둘러볼까~ 하고 쇼핑몰을 돌아다녀 봅니다.

먼저 똑같이 삼성 "먼지따로" 제품을 찾아봅니다. 요새 나오는 디지털 관련 제품들 가격들 보다가, 청소기 가격을 보니 거의 가습기 정도 사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냥 질를까 하다가, 잠깐 뽐뿌에 들러 제품평을 살펴보고 옵니다~

좀 읽어보고 오니 요새는 LG 제품이 대세라고 합니다. LG는 모터 사업부가 있어서 그렇다나, 하여튼 삼성 제품에도 LG모터를 쓴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습니다. 아래 싸이킹 739 제품이 위의 "먼지따로"제품과 함께 나란히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조금 더 세지만, 싸이킹 736 제품이 올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739 제품의 소음이 크고, 처음 사용할 때 타는 냄새가 좀 심하다고 하는 평이 많던데, 736 제품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ㅋㅋ 그리고 "침구팍팍"이라는 액세서리가 있는데 요것이 물건인 듯 합니다. 739 에서는 "진동팍팍"이었는데, 736에서는 "침구팍팍"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아~ 이렇게 또 제품 기능과 가격 사이에서 고민을 시작합니다~ 그냥 "먼지따로"를 살 것인가, 싸이클론 방식의 "싸이킹"을 살 것인가, "싸이킹"을 산다면 739를 살 것인가, 736을 살 것인가... 흠...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고민하는 시간과 기회비용이 늘어나는 게 눈에 확실히입니다~

잠깐 싸이클론 방식이 나와서 예전에 보았던 다이슨 청소기도 찾아봅니다. 많이 비싸네요. 먼지봉투나 필터식 제품은 먼지가 낄 수록 흡입력이 약해지는데, 싸이클론 방식은 공기 필터(?)를 사용해서 흡입력이 약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 먼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소비자 보호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HEPA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는 먼지 냄새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음~ 다이슨 청소기가 명품이라고 하는데, 그냥 잘 감상해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어떤 청소기를 살까요? 계속 살펴보고 있는데 신기한 게 보입니다. LG "싸이킹" 은 남자가 더 많이 구매하고, 삼성 "먼지따로"는 여자가 조금 더 많이 구매를 했네요. 무얼 의미할까요?

모양 때문일까요? "진동팍팍" 때문일까요? 싸이클론 기능 때문일까요? 

아~ 무얼살지, 고민됩니다~

※ 그냥 분해해서 책받침 돌돌 말아 넣고 seal 로 봉해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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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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