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휴게소에서 어머니가 화장실에 들러서 오래도록 오질 않길래, 그냥 여자 화장실이 북적이나 보다 하고 생각했었지요~ 그렇게 일요일 밤 늦게 도착하고, 다음날 어머니는 MP3 Player를 보여 주면서 주웠다고 하네요^^ 부정탄다고 물건 줍지 않으시는 분인데, 갖고 싶으셨나 봅니다. 말했으면 그냥 사드렸을텐데--;

MP3 Player 는 USB 충전식이어서, 제 노트북에 꼽아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USB 충전기를 사러 인터넷을 돌아다녀 봅니다~ 먼저 눈에 보이는 건 저렴한 제품들입니다. 1,000원짜리도 있지만, 그건 좀 심한 거 같고 2,500원 짜리를 한번 찜 해 둡니다.

조금 더 검색해 보니, 요새는 iPod 충전이 되는 것을 선호하고, 게다가 두 개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 모양입니다. 이런 제품 중에서 제일 좋은 게 벨킨 제품 같습니다. 2만원이 조금 넘네요. 아무래도 비싼 게 좋은 회로를 쓰고, 안정적이니 여러 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만, 공짜로 주은 MP3 Player 에 쓰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포트가 2개인 것으로는 5,900원짜리도 있습니다. 이왕 사는 거 핸드폰 충전기랑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USB to 표준20핀" 젠더를 사용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TTA 인증이 없네요. 그리고, 고주파 소음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귀가 예민하므로 이것도 pass~

이왕 찾기 시작한 거, 핸드폰+닌텐도+MP3+iPod 충전이 모두 되는 건 없나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오호~ 깜냥에서 나온 USB 충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깜냥도 닌텐도는 안 되네요. 그냥 닌텐도용 젠더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돌아볼만큼 다 돌아본 거 같은데, 무얼 살지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너무 싼 건 불안하고, 비싼 건 필요없고, 가격이 적당한 SKT는 고주파 잡음이 있다고 하니~ 헐~ 간만에 배터리뱅크를 한번 들러봅니다. 배터리와 관련해서 없는 게 없는 곳이지요. 가격도 적당하고... 저는 주로 디지털 체중계의 수은전지를 살 때 이용하곤 합니다~

오호 바로 이것입니다. 깜냥에서 이전에 출시되었던 제품인데, 7,000원 밖에 안하는군요~

바로 주문하니, 다음날 배송이 뜹니다. 이렇게, 이렇게, 새벽별을 보며 "USB 충전기 구매"를 성공한 듯 합니다~ 뿌듯하네요~

※ 참고로 대형 쇼핑몰 말고도 이렇게 전문화된 쇼핑몰이 더 저렴하고 배송도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배터리는 배터리뱅크, 이어폰은 이어폰월드 가 그러합니다.

※ 배송받았는데, 모양도 예쁘고 좋네요. 충전이 완료되어도 LED램프가 바뀌지 않긴 하지만, 과충전방지 회로가 있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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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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