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간표...

2009. 9. 1. 11:33
이번 주에 개강을 하고, 아래처럼 시간표도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학교의 모든 교수님들이 강의를 다 맡으시고, 박사 수료하신 선배들도 일부 강의를 맡아 모양새도 좋습니다. 최연철 선생님이라고 티벳 밀교에 관한 전문가도 오십니다.

헌데, 어째서 제 마음은 이리도 갑갑할까요? 예전에는 시간표 보면 기대되고 힘이 솟았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위의 시간표는 지난주에 발표되었는데, 방학 전에는 아래와 같이 2학기 시간표가 나왔었습니다. 위의 시간표랑 커리큘럼은 대충 비슷한데, 교수님들이 절반 정도 달라졌습니다.

지난 1년간 학교는 양분되어 싸움을 해 왔습니다. 서로간에 소송도 하고, 학교는 교과부 감사도 받으면서 휘청거렸습니다. 이번 학기 시간표가 좋고 나쁨을 떠나, 이 시간표는 방학 중 학교 주도권이 바뀌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언제든 주도권이 바뀌면 또 다시 다른 시간표, 혹은 지난 학기 처럼 2개의 시간표도 운용될 수 있는 것이지요~ 시간표를 보며, 1학기 때 기대했던 교수님들을 못뵈게 된 아쉬움과, 학교 교수님들이 모두 강의에 참여했다는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불안합니다. 어찌되었든 한 가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안 그래도 계속 흔들리고 있는데, 더 흔들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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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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