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끝나고 나오는 나레이션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그 높이 만큼 깊이 땅을 파야 한다고 합니다.
땅을 파다보면 힘들고 또 몸에 흙이 묻어 더러워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높은 건물을 짓고 싶어하면서도
흙파는 것을 것을 두려워하고 흙이 몸에 묻는 것을 싫어합니다.
여러분은 몇 층짜리 인생의 건물을 짓고 싶으십니까?
10층짜리면 10층만큼, 3층짜리면 3층만큼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 내 몸에 흙을 묻혀봅니다.
지금 내가 땅속에서 흙바람 맞으며 땀을 흘리는 것은
더운날 내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편안하게 지내기 위한 투자의 시간임을 잊지 맙시다.
마치 고3 수험생들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는데, 배꼽빠지게 웃다가 갑자기 이런 멘트를 들으면 갑자기 정신이 버쩍 드네요~ tvN 롤러코스터 재미있습니다. 일상 속의 소재를 끄집어내, 간질간질한 부분을 긁어줍니다.

그리고, 사실 그냥 정신줄 놓고 재미있는 걸 보고 싶을 때에는 뭔가 잊고 싶고, 옆으로 치워두고 싶었던게 있었던 게 아니었나요? 마지막에서 깊은 곳을 찔러줍니다. 보통 코메디 프로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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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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